뉴스

노르마, 싱가포르 양자기술 콘퍼런스 참여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물인터넷(IoT) 및 양자보안 기업 노르마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싱가포르서 열린 양자기술 콘퍼런스 ‘싱가포르 퀀텀 테크 2023’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퀀텀 테크는 양자 컴퓨팅, 암호화, 센싱, 알고리즘 등을 다루는 기술 콘퍼런스다. 양자 관련 기업, 정부,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한다. 노르마는 행사에 참가해 양자 보안 기술에 관한 발표 및 기업 부스를 통한 제품 소개를 진행했다.

노르마 신동걸 이사는 ‘양자컴퓨팅에 의한 RSA 암호 보안 위협(Norma made 14-bit RSA attack)’을 주제로 발표했다. 양자 컴퓨터 환경에서 14비트의 숫자를 2시간만에 소인수분해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노르마에 따르면 RSA 암호는 금융 공동인증서 등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공개키 암호 알고리즘으로 큰 숫자를 소인수분해 하기 어려운 수학적 난제에 기반한다. 노르마의 연구 사례는 양자컴퓨터로 인해 소인수분해가 쉽게 된다면 현재 표준 암호 시스템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점을 실제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설명이다.

부스를 통해 노르마가 전시한 제품은 양자내성암호(PQC)를 보안소켓계층(SSL) 가상사설망(VPN)에 적용한 ‘Q케어 커넥트’와 PQC 알고리즘 라이브러리인 ‘Q케어 스위트’ 등 2종이다. 노르마는 Q 케어 시리즈가 양자 컴퓨팅 환경에서도 강력한 보안성을 보장하고 현재의 인프라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호환성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노르마는 이번 퀀텀 테크를 통해 주요 양자 기업과 기술 및 학술 교류를 이어가는 한편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세계 각국의 기업과 정부가 양자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NDA 등을 통해 기술 교류를 본격화하는 등 협업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